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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주 D고교 시험지 유출' 학생, 4월 중간고사 답안지도 빼돌려

노진표 | 2022/07/28 08:41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광주의 D고등학교 2학년 기말시험에서 답안지가 특정 학생에게 통째로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해당 학생들이 지난 4월 치러진 중간고사 때에도 똑같은 수법으로 답안지를 빼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고등학교 2학년 학생 2명은 지난 4월 진행된 중간고사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치러진 기말고사 답안지를 유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두 학생들은 시험문제 출제 시기에 교무실에 몰래 침입해 교사들의 컴퓨터에 직접 제작한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해 시험 문제와 답안지를 빼돌렸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

이들은 잠금장치가 있는 교무실 출입문이 아닌 잠금장치가 되어 있지 않은 창문을 열고 교무실에 침입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학생들은 악성 프로그램을 통해 캡처된 교사의 노트북 화면을 USB에 담아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학생들이 지난 1월부터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추가로 연루된 학교 내외부 관계자가 있는지 여부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시험지 유출이 발생한 광주 D고등학교는 지난 2018년 3학년 1학기 중간·기말고사 시험지가 통째로 특정학생에게 넘어가 지역 사회에 파문을 일으켰고, 당시 행정실장과 학부모에게는 각각 징역 1년6개월이 선고됐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2-07-27 12:38:56     최종수정일 : 2022-07-28 08: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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